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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당국이 학급 당 학생 수를 줄이는 대책을 내놨습니다.
학습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,
하지만 정부가 교원 채용 규모를 감축하고 있어 오히려 교육의 질이 나빠질 것이란 지적도 제기됩니다.
김홍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[리포트]
올해 울산의 초등학생 수는 5만 8천여 명.
2년 전과 비교하면 10% 가까이 줄었습니다.
5년 뒤에는 지금보다 3분의 1이 더 감소합니다.
가파르게 줄어드는 학령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시교육청은 한 반에 배치되는 학생 수 기준을 27명에서 24명까지 청년창업지원금 줄이기로 했습니다.
2학년은 내년부터 곧바로 적용하고, 3~6학년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.
학급 당 학생 수가 줄면 학습 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
[박은범/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팀장 : "특히 초등학교 2학년 학생 수 기준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기초 소양을 영세민전세자금대출절차 보다 탄탄히 다지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…."]
하지만 학령 인구 감소가 오히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
정부가 신규 교원 채용을 줄이는데 속도를 내기 때문입니다.
최근 1년 사이 초등학생이 5% 감소한 울산에서 내년에 신규 채용할 초등학교 교사는 75명으로 번호통합 , 올해 뽑은 인원보다 30% 넘게 줄였습니다.
교원단체는 돌봄과 특수 교육 등이 확대되고 다양해진 교육 과정으로 업무 부담이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
학령 인구에 따른 기계적인 교원 수 감축으로 교육 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.
[박광식/울산교사노조 위원장 : "교사 수급에 핸드폰 요금 미납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수보다는 학급 수로 계획을 세워야 교육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습니다."]
2030년이면 저출생 여파가 중학생에까지 미치는 만큼 교원 감축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
KBS 뉴스 김홍희입니다.
촬영기자:최진백/그래픽:박서은
김홍희 기자 (mo 적금 연체 i@kbs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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